내사랑 치유기 여자독백
  • 작성일2018/12/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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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향]

어디서 개수작이야~!
야 너 햄버거 트럭 돌아다니면서 삥이나 뜯어 먹고 사는 찌질이지?
아직 나 할 말 덜했는데 입 좀 다물지?
너 이 버거가 어떤 버거인지 알기나 해?
실용신안 등록까지 마친 대한민국 유일무이 아빠 버거야 이거~!
(전화기를 꺼내든다)
여보세요? 거기 경찰서죠~?
여기 공갈 협박범이 있어서 전화를 드렸는데요?
(남자가 행패를 부리고, 박완승이 쓰러진다.)
어머머머머 당신 지금 내 남자친구 쳤어?!
여보세요?! 네 여기 폭행까지 추가된 거 들으셨죠?
네 위치를 찾으셨다고요!?
네 근처에 계시다고요?!
야! 너 어디가! 햄버거 값 내놓고 가 이 자식아!
(박완승을 바라보며)
너 바보야? 왜 말을 못 해 ?
입없어? 소리 못 질러?
이 버거가 내 버거다.
이 버거가 내가 만든 박완승표 아빠버거다 왜 말을 못하냐고!
누가 이렇게 대책없이 착하래..
이게 뭐야.. 피나잖아..
한번만 더 속상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