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사> 마더 - 혜자 (김혜자)
- 작성일2011/09/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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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틀 - 하다가 다리에 힘이 빠진듯, 주저앉다시피 하는 혜자. 맞은편의 경배는 오히려 무덤덤한 표정이다.
혜자: 흐흑 ...오죽하면 내가 이놈아 ... 그때 얼마나 힘들었으면 ...너는 난데 ... (흐느끼며 ) ... 세상천지에 너하고 나하고 .... (도준: ...) 너 어째 다섯 살짜리가 그런 끔직한 걸 ... 기억을 ... (흐느끼는 혜자를 왠지 무심하게 바라보는 도준 ... 면회실에 흐르는 불편한 침묵. 혜자, 갑자기 울음을 뚝 - 멈추며 미친듯이 가방 속을 뒤지기 시작한다. 꽃무늬 침통을 꺼내며 ) 안되겠다. 너 이리 가까이 와봐. 도준: 왜 ?) 나쁜일, 끔찍한 일, 속병나기 좋게 가슴에 꾹 맺힌 거 ...깨끗하게 싸- 악 풀어주는 침자리가 있어. 바지 좀 내려봐. (도준: ......) 황제내경 책에도 나오는 거다. 오금쟁이 위로 다섯 치, 거기서 세치 반. 여기 이 구멍에다 허벅지 대봐 ... 너, 침 맞고 싹 다 잊어버려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