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여자독백
  • 작성일2019/01/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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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

 

 

유전자? 너네 엄마 곽미향이라며?

나도 다 들었어. 돼지 염통이나 팔던 집 딸이라고.

그 주제에 무슨 유전자 타령을 해.

미혼모? 입조심해. 나도 아빠 있거든.

너네 아빠가 우리 아빠야.

너한테 잘난 유전자 물려준 강준상 교수가 우리 아빠라고.

(곽미향이 나타나자)

나도 어쩔수가 없었어요.

얘 말하는 싸가지가 사람 빡돌게 만들잖아요.

알아서 잘 퍼 담아보세요.

이미 엎질러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