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여자독백
  • 작성일2019/02/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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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전화로 이야기 할 만큼 급하진 않고 직접 얼굴보고 할 이야기가 있나요?

겁이 많아졌네요. 가진게 많아져서 그런가?

말했을 텐데, 선량한 시민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한 것 뿐이라고.

당신이 한 처우재판, 나하고 보낸 그날 밤 아는 건 나 뿐, 아니 둘이네. 당신하고 나.

방탄복 사건기록 알아봤어요.

강정일 팀장이 손 댄 기록이 없어요.

태백에서 수임을 한 흔적도 없고.

기록을 지웠을까? 아님 다른 사람이 만진건가?

강정일 팀장 컴퓨터를 봐야겠어요.

그 사람 보안카드 구해줘요.

평생 기자로 살아온 시민을 살인범으로 실형선고 하는 건 쉬운 일이었나요?

당신하고 보낸 그 시간, 나한텐 쉬운 일이었을까요?

하루에 한 프레임, 당신 얼굴 보일때까지 일주일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