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남자독백
  • 작성일2019/02/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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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재]

성급하게 굴지 마. 내가 여기 죽지않고 왔다면 당신 똘마니들은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야지?
지금쯤 취조실에서 자백 끝내고 설렁탕 먹고 있지 않을까?
대해제철 며느리, 양형사, 전부 여사님의 살인교사로 죽였다고. 똘마니들 믿어?
당신도 독박 쓸 거 대비해서 여사랑 나눈 대화 다 녹취해 뒀으면서?
(사이)
고회장은 대해 가문에 충성하도록 30년간 길들여진 사람입니다.
그 아이 하나 처리하면 제자리로 돌아오게 돼 있어요.
습관이란 무서운 거니까... (빤히 보며) 기억나죠?
두 번째 전화, 보안 업체 아니었어. (수화기를 향해서) 영감님, 들으셨죠?
대해제철 여사님이 박소장한테 살인 의뢰를 했다는 말.
그 방아쇠 당기면 오늘 9시 뉴스 메인은 저 여자가 아니라..
박소장 당신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