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남자독백
- 작성일2019/06/28 13:30
- 조회 670
[장문호]
아니 차에 시동이 켜있었다니까요. 비가 왔구요.
창문이 열려 있었구요.
오늘 시댁에 인사한다고 옷도 새 옷 입고, 옷에 뭐 묻을까봐 점심도 빵으로 때웠다고 얘기 했잖아요. 그쵸?
그런 사람이.. 이제 다음달이면 결혼 할 사람이 자기 머리에 꽂고 있던 핀이 땅에 떨어진 줄도 모르고 비오는데 우산도 없이 그냥 고속도로에 걸어갔다구요?
말이 돼요? 이게 지금?
이 머리핀이요. 주유소 화장실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니까요! 지금!
창문이 열려 있었구요.
오늘 시댁에 인사한다고 옷도 새 옷 입고, 옷에 뭐 묻을까봐 점심도 빵으로 때웠다고 얘기 했잖아요. 그쵸?
그런 사람이.. 이제 다음달이면 결혼 할 사람이 자기 머리에 꽂고 있던 핀이 땅에 떨어진 줄도 모르고 비오는데 우산도 없이 그냥 고속도로에 걸어갔다구요?
말이 돼요? 이게 지금?
이 머리핀이요. 주유소 화장실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니까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