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 작성일2019/10/10 16:27
  • 조회 772

[한여름]

 

강태하. 자꾸 이런식이면 너 나 못 봐.

나 옛날의 한여름 아니야.

윤실장이 쓸데없는 사진 찍어 달랠 때부터 이상했어.

너 나타났을때도 이상했지만 그래 그럴 수 있다 했어.

근데 왜 하필 샌드위치가 두개야?

왜 하필 그 순간 일 얘길 나한테 해야했어?

속아 넘어가줄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계속 만만하게 볼거니까.

나 현장에 있는거 알고 왔잖아, 아니야?

네 맘대로, 네가 원하는대로 절대로 안돼.

앞으로 너 깜짝깜짝 놀랄텐데,

내가 너무 영약하고 못 돼서.

계속 이런 식이면 앞으로 흥미진진 할거야.

짝사랑은 처음이지 계속해봐, 그 짝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