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행 여자독백
  • 작성일2019/12/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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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최가 네 이놈! 여가 어디라고 또 백정짓이여.

어이? 육시럴.. 내 이럴 줄 알았다.

야 이놈아. 너 언제 정신 차릴래?

사람 봐감서 시비걸어라. 업동이 주제에...

누구한테 젖동냥 받으면서 컸는지 다 잊어붓냐?

니가 먼디 내 초상집까지 와서 지랄이여 지랄을!

니놈 초상집서 뭣을 만날까 겁 안나냐고..

잘들 오셨소.

나 있는 곳은 세상 편하고 좋은께, 거 괜한 걱정들 마시고. 잘 먹고, 잘 놀다들 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