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여자독백
  • 작성일2020/01/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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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호]

얘기 안 하면, 나한테 언제 알리려고 그랬는데? 엄마 아빠 이혼 도장 찍고?
아님, 엄마 아빠 갈라서고 각자 다른 사람 만나서 재혼이라도 할 때?
아님, 나한테 영원히 비밀로 하려고 그랬어? 지금 그게 뭐가 중요한데?
집도 완전히 넘어갔다며, 아빠 신용불량 된 지도 오래라며.
어떻게 신경을 안 써, 엄마 아빤데! 나 체조 그만둘래, 돈 벌래 그냥.
난 그게 제일 힘들었어, 내 인생이 엄마 인생인 거. 왜 내 인생을 담보로 엄마가 욕심을 부리는데?
그럴 거면 엄마 인생이나 잘 살지, 왜 날 낳아서 이 고생을 시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