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애틋하게 여자독백
  • 작성일2020/08/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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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독백 여자 대사 [함부로애틋하게] 노을역_ 수지

기억이 나요. 아빠를 죽였던 뻉소니범의 얼굴.
내가 똑똑히 다 봤는데 왜 바로 못 알아봤을까? 등신같이?
그동안 맘편히 행복하게 잘 지내셨어요?
(주은이 돈봉투를 내밀자 가방에 넣으며)
저 그거 방송에 내보낼거에요. 편집없이 원본 그대로.
그리고 이 돈봉투는 당신 범죄에 대한 또다른 증거로 경찰에 제시할께요.
(정은: 가능하겠어요? 일개 프리랜서 피디가?)
가능하게 해야죠. 일개 프로덕션 프리랜서 피디지만 뭐 힘이 세다고 다 이기는건 아니니까.
죄를 졌으면 벌을 받아야죠. 누구든. 공평하게.
손수 커피까지 뽑아주셨는데 입도 못댔네요. 
그냥 이건 니가 다 쳐드세요.
(테이블을 엎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