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남자독백_이연(이동욱)
- 작성일2020/10/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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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독백대사 구미호뎐_이연(이동욱)
혹자는 말한다.
백두대간을 뒤흔든 희대의 스캔들...이였다구...
인간들에게 마음을 내준 산신들은 지금 같으면 청문회 감이였지만,
난 아무래도 좋았다. 그녀가 내 숲에 깃드는 것이 좋았다.
짐작하다시피 이 러브 스토리는 비극으로 끝난다. 누군가 그녀의 인생을 훔쳤다.
삼도천을 넘어가면, 영영 다시 볼 수 없으리라.
잡을 수 없었지만, 차마 보낼 수도 없었기에,
나는 공권력을 남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