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여자독백 - 윤세리(손예진)
- 작성일2020/11/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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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 윤세리의 고백
세리 : (병실에 누워있는 정혁에게) 리정혁씨... 난 이런거 익숙하지가 않아..
난 그냥 내가 나를 사랑했다가 미워했다가.. 내가 나를 지켰다가 버렸다가 그랬지..
나한텐 나만 있었지 누가 있지 않았거든... 그래서 어색하다고 이런거..
나한테 나 말고.. 누가 있는거.. 나랑 마주보고.. 내 얘기 들어주고.. 나보고 웃어주고.. 같이 밥먹고..
나랑 한 약속 계약서도 없는데 끝까지 지켜주고...
나 지켜주고 그런것들 그때... 당신이 그랬더라 그래서 나한테 당신이 있었더라..
내가 진짜 웬만한거 뭐 무섭고 그런 사람 아닌데...
지금 좀 무섭네.. 리정혁씨 어떻게 될까봐...
이제 당신이.. 나한테 웬만하지 않은 사람이 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