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남자독백 - 이연역(이동욱)
- 작성일2020/11/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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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독백 남자대사 [구미호뎐] 이연 역_이동욱
그럼 웃지, 우냐? (자리에서 일어난다) 내가 너 여기까지 끌어들이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그 벼랑에서 내가 고작 아귀 한 마리 때문에 추락한 줄 알아?
어둑시니야, 네 시그니처 대사를 돌려주마. 네가 젤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
(사이) 너 죽어가고 있지? 사람들한테 잊혀지고 버려졌어. 널 위한 동화 따위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녹즙 뿌려가면서 관종 짓 하고, 우렁각시 같은 네임드한테 괜히 분풀이나 하는 거지.
야, 내 동생은 네 이름도 까먹었더라.
(상대에게 다가간다) 어디 갈려고? 하나 중요한 걸 까먹은 모양이네. 여기는 아귀의 숲이 아니잖아. 산신의 무의식 속이지. 말하자면 내 구역.
(이무기 : 아무것도 안 보여. 어둑시니 : 원하는 게 뭐야)
너 따위는 아니야. (멱살 잡는 자세를 취했다가 손에 잡힌 단추를 바라보며) 찾았다. 너 내가 조만간 잡으러 갈게. 딱 기다리고 있어.
그럼 웃지, 우냐? (자리에서 일어난다) 내가 너 여기까지 끌어들이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그 벼랑에서 내가 고작 아귀 한 마리 때문에 추락한 줄 알아?
어둑시니야, 네 시그니처 대사를 돌려주마. 네가 젤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
(사이) 너 죽어가고 있지? 사람들한테 잊혀지고 버려졌어. 널 위한 동화 따위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녹즙 뿌려가면서 관종 짓 하고, 우렁각시 같은 네임드한테 괜히 분풀이나 하는 거지.
야, 내 동생은 네 이름도 까먹었더라.
(상대에게 다가간다) 어디 갈려고? 하나 중요한 걸 까먹은 모양이네. 여기는 아귀의 숲이 아니잖아. 산신의 무의식 속이지. 말하자면 내 구역.
(이무기 : 아무것도 안 보여. 어둑시니 : 원하는 게 뭐야)
너 따위는 아니야. (멱살 잡는 자세를 취했다가 손에 잡힌 단추를 바라보며) 찾았다. 너 내가 조만간 잡으러 갈게. 딱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