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앤티크 - 진혁
  • 작성일2012/10/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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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남자독백대사 앤티크 - 진혁 클럽 앞 주차장 / 밤 (밖으로 나온 진혁, 심호흡 후, 바글거리는 사람들을 제끼고 주차장 쪽으로 향한다.차에 올라탄 진혁, 시동을 걸려는데, 난데없이 옆 좌석에 올라탄 선우 때문에 깜짝 놀란다.) 그래서요?(진혁, 뭐라 대꾸하기도 전에, 틱- 차문 일시에 잠기고, 터프하게 진혁의 옷깃을 끌어당기는 선우선우 뺨의 흉터가 진혁의 코 앞으로 바짝 다가오자, 뭐야? 하얗게 질려 거칠게 선우를 밀어내는 진혁) (다급히) 오바이트 쳐바르기 전에 얼른 콱 뒈져버려, 이 호모 새꺄!(선우, 멈칫- 뭔가 잘못 짚었나? 하는 얼굴)...라고 말한 거, 기억 안 나?나야, 나. 고3때 니가 유일하게 차였다는 그 정신나간 놈이 나라구3학년 1반, 김진혁!!그래 임마! 너보구 뒈지라고 했던 바로 그 놈이다!사기치지 마. 지금 복수하는 거지! 알구서도 일부러 엿 먹일려구 이러는 거지?(진혁, 그제야 긴장 풀고 겨우 한숨 돌리는데, 신기한 듯 진혁 얼굴을 만져보려는 선우) (움찔) 집어쳐라! 그 마성인지 뭔지 나한텐 씨알도 안 먹히니깐!뭐? (흠칫 보면)(헷갈리는) 잉? 기분 안 나쁘냐? 그렇게 쌍욕을 갈긴 놈 밑에서 일하는 건데..진짜냐?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얼떨떨한데)(김 빠지면서도 손 내밀며) 그래, 뭐.....잘 되겠지, 전설의 명인이신데. (유난히 길어지는 악수) 그만 좀 놓지? 이 누무 좌식이! 안 놔!!!(손을 빼려는 진혁과 생글거리며 버텨보는 선우의 신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