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꽃피는 봄이 오면 - 수연
  • 작성일2012/10/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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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여자독백대사 꽃피는 봄이 오면 - 수연 약국 밤 (약국 안을 기웃거리는 현우, 웬 젊은 남자 하나가 수연 앞에서 서성대고 있다.어색하게 무슨 말인가 자꾸 거는 듯하지만 수연은 별 대꾸가 없이 난처한 표정만 짓는다.두 사람의 분위기가 왠지 이상하다고 느끼는 현우, 젊은 남자가 수연에게 수작을 부리는 듯하다. 문을 열고 약국 안으로 들어가는 현우) 예.. 안녕하세요. (남자가 돌아서는데, 주호다. 어색하게 엇갈려 지나가는 현우와 주호수연의 표정이 이상하다. 눈이 부은 것 같기도 하고 얼굴이 몹시 어둡다. 현우를 힐끔 보고는 약국을 나가는 주호) 예..이 동네에서 유명한 깡패예요.아뇨.. 그런 거 아니에요.(씩 웃기만 하는 수연) (가벼운 미소로 넘기고)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저번에 사가신 거 벌써 다 드셨어요?밥을 해 드세요. 때 맞춰서. 안 그럼 그거 약두 없어요...제가 잘 아는 맛있는 집 있는데, 가실래요?저는 소개만 하구요, 선생님이 사시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