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꽃피는 봄이 오면 - 재일
- 작성일2012/10/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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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남자독백대사 꽃피는 봄이 오면 - 재일
현우 자취방/ 밤
(물을 끓이면서 라면을 꺼내는 현우)
(라면을 보더니) 밥은 없어요?(재일이 더 이상 말이 없고 현우의 방안에 관심을 갖는다.작은 앉은뱅이 책상도 있고. 박스에 차곡차곡 개어져 있는 옷들무엇보다 눈에 띄는 많은 음반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악보. 이것저것 보더니)
저.. 아까 그 곡은 악보 없어요?연습해서요, 우리 할머니 좀 불어드리게요.(신이 나서) 네.
(김치도 없이 라면을 먹고 있는 두 사람) 김치는 없어요?그래두....선생님. 근데 우리 정말 우승 할 수 있을까요?
..근데 이번에두 상 못타면 관악부 없어질지도 모른대요.애들이 선생님 서울에서 왔다구 굉장히 좋아하는데.그래두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나오셨잖아요.
(움찔 하고는 라면만 먹는 현우, 김치를 집으려 손이 가는데 김치가 없다. 젓가락을 놓더니)
선생님 악기는 어디 있어요? 좀 보여주세요.(주위를 둘러봐도 현우의 은색 트럼펫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