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여자독백 - 심은호 역(홍승희)
  • 작성일2021/04/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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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생각보다 어렵더라.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어.

근데 이건 알겠어. 아까 내가 집에 가려다가 우연히 하늘을 올려다봤거든.

하늘이 쨍하고 파래서 보고만 있는데도 너무 좋은거야.

가만히 서서 보기만 했는데. 뭐라고 해야되지?

그냥 시간이 하늘위로 흘러가는 느낌. 참 좋더라.

어쩌면 행복이라는게 그렇게 소소하고 구체적일수도 있겠다 싶었어.

무슨 뜬구름 잡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