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독백 여자대사 [모범택시] 강하나 역_이솜
 

벽돌과 철근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공사장 안이니까 무기가 될만한 건 두 가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 대못이랑 목공용 연장도 있긴 있겠구나.

법률에 규정된 긴급피난 자력구제 정당방위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긴급피난을 할 수 있었다면 공사장에 끌려가지 않았을 거고,

자력구제가 가능했다면 폭행을 당하고 있지는 않았겠죠.

그런 상황에서 어디까지가 정당방위인지 고민할 여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구할 생각이 있었다면 말이죠. 법원권근.

법은 멀고 권력은 가까운 현실에서 위기에 빠진 힘없는 약자에게

법이 해결해 줄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