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2 남자독백 - 이익준 역 (조정석)
  • 작성일2021/07/27 14:34
  • 조회 903

오늘 수술 때문에 속상해서 그래?

너 지난달까지 전공의였어. 펠로우 된지 2주도 안됐어.

4월달엔 원래 다들 헤매고 그래. 아직 초반이잖아.

원래 어려운 수술이니까 잘 보고 배우면 되지.

괜찮아. 수술 더 배우고 경험 많이 쌓으려고 펠로우 하는 거잖아.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거야. 수많잘 몰라?

당연히 모르지 내가 방금 만들었으니까. 수술은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해.

수술은 무조건 경험. 난 간 이식을 500번을 어시스트 서고 그리고 첫 집도를 했어.

교수님들 수술하는 거 수없이 옆에서 보고 옆에서 배우면서

그러고 나서 처음으로 내 수술을 했다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 너는 배우려는 의지도 많고

다른 동기들이나 펠로우 선생님들에 비해 수술 경험도 많은 편이야.

괜찮아. 잘할 수 있고 잘할 거야. 시간이 더 필요해. 그래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