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여자독백 - 국연수 역 (김다미)
- 작성일2021/12/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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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버렸다더니. 나 때문에 망쳤다고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그거 봐봐 그거 살짝 보면 티 하나도 안 나잖아. 에게 치. 그 정도 가지고.
자기는 그때 그래놓고 며칠을 삐져있었으면서 치사하게.
야 그거 그림 건든 건 그거 한번? 두 번? 그 정도 밖에 안되거든.
야. 너 말을 왜 그렇게 하냐? 내가 뭘 망쳐? 뭐야 그냥 그렇게 말하고 나면 끝이야?
너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굴 건데? 내가 뭘 얼마나 대단하게 네 인생을 망쳤는데.
봐봐 너 잘 지내고 있잖아. 뭐가 엉망인데. 언제까지 나 죄인 만들고 세워놓을 건데?
우리 촬영도 하기로 한 마당에 좀 좋게좋게 지내면 안 돼?
가만히 있으니까 아주 자기만 피해자인 척 웃긴다 최웅. 우리가 헤어진 게 다 나 때문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