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여자독백 - 염미정 역(김지원)
  • 작성일2022/05/10 17:09
  • 조회 878

오빠가 갖다주래요. 일부러 핑계 만들어서 온 거 아니고 진짜로 오빠가 갖다주라 했어요.

할 말 없나? 븅신. 누가 다이아몬드 해달래?

들개한테 팔뚝 물어뜯길 각오하는 놈이 그 팔로 여자 안는 건 힘들어?

어금니 꽉 깨물고 고통을 견디는 건 있어 보이고 여자랑 알콩달콩 즐겁게 사는 건 시시한가 보지?

뭐가 더 힘든 건데? 들개한테 팔뚝 물어뜯기고 코 깨지는 거랑

좋아하는 여자 편하게 해주는 거랑 뭐가 더 어려운 건데?

나보고 꿔간 돈도 못 받아내는 등신 취급하더니 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