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대사> 시크릿 가든 - 주원(현빈)
  • 작성일2011/04/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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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라임 거칠게 끌고 가고) 입어. 뭐하는 짓 인지 감도 안오지? 그러면서 뭐가 어째? 데리고 놀아? 그 쪽이 나랑 놀 주제나 된다고 생각했어? 나랑 놀라면 적어도 이 정도 수준은 갖춰야 해. 난 인종, 종교, 피부 색깔, 성적 취향엔 관대 해도 빈티 나는 건 용서가 안되거든. 표정이 왜 그 따위야. 궁상이 취미고 구질구질이 특기면서... 나 정도 되는 남자 눈엔 능력 없고 후져 보여. (라임 팔 잡아 채고) 어디가! 놀자며. (바닥에 던져진 원피스 하나 들고 라임 팔 잡아 끌며 탈의실 향한다) 입어봐, 이쁜가 보게. (원피스 건네며) 입어. 입혀줘? (라임 옷 벗기려 손 올라가고) 그냥 깨우쳐 주는거야. 그 쪽 한테 내가 얼마나 먼 사람인지. (애써 태연하게) 길라임이란 여자가 어떤 사회적 계층인지 짐작은 가 근데 완벽히 이해한 건 아니야. 그래서 공부하려고 했어. 그럼 시간을 줬어야지. (점점 숨 거칠어지지만 겨우 이어가며) 내 노력이 우스워? 최소한 난 노력이라도 했어. 넌 뭘 했는데? 청소기 사러 왔대도 으악 일 판에 뭐? 타러와? 내가 진짜 열 받는게 뭔지 알아? 내가 전에 분명 경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누군지, 뭘 하는 놈이지 그 쪽은 나에 대해 단 오분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