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자독백 - 천지훈 역(남궁민)
  • 작성일2022/10/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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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제가 천지훈입니다.
(택배 서류봉투를 받고 열어보며)
여러분 제가 드디어 수수께끼를 푼거 같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액자를 내리며)
내가 저택에 다시 갔다가 이걸 발견했습니다.
(사무장 :그게 뭐야?)
이미 걸려져 있던 그림이 사라진 흔적.
그런데 이 걸려있던 그림의 크기와 김화백의 마지막 그림의 크기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사무장 :그렇다면 벽에 걸려 있었던 그림이 김화백의 마지막 그림으로 바뀌어 있었단 얘기야?
백마리 : 에이.비약이 너무 심한거 아니에요?우연히 같을수도 있는거 아닌가?)

음..그래서 제가 이걸 가져왔죠.이거 한번 보세요.
호수그림과 검은우산쓴 남자는 그린시기가 3년이상 차이가 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김화백이 마지막 그림을 그린건 사건 당일인데 근데 배경그림과 3년이상 차이가 난다니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사무장: 어떻게 된거야....)
이랬다면 가능하죠.
그림에 어떤 문제가 생겼고 그문제를 감추기 위해서 이미 그려진 그림위에 검은우산을 쓴 남자를 그려 넣게 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