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여자독백 - 안수영 역(문가영)
  • 작성일2022/12/27 15:49
  • 조회 1,016

근데 하계장님께서 왜 저한테 그걸 물으시는 건데요?

불쾌한 일일 걸 알면서 왜 다시 꺼내냐고요.

제가 그 얘길 하계장님이랑 다시 꺼내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팀장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이팀장한테 가서 뭐라고 하면 되잖아요.

이팀장이 미친 짓거리했는데 뭐 어쩌라고요. 다 참으라고요?

아니면 한마디도 못하고 미친년처럼 웃었냐고요?

당연히 괜찮죠. 괜찮지 않으면 어쩌라고. 뭐 본사에 가서 투서라도 해요?

혼자 다른 사람인 척 구는 게 더 짜증 나요.

그 자리에 딴 사람들이랑 똑같이 그러고 있었으면

지금도 딴 사람들이랑 똑같이 가만있기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