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무방비도시 - 수사과장 경찰청 내 대회의실 / 낮 (CCTV 녹화된 화면을 보며) 지금까지 보셨던 바와 같이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들로 구성된 원정소매치기조직단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본 경시청의 추정으로는 CCTV 속의 인물들로 보이는 소매치기 조직이 2000년부터 78회에 걸쳐 9200만엔.. 한화 9억 2000만원 상당을 소매치기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 경시청은 수사협조를 요청해 왔습니다. (스크린에 '오연수' 경위의 얼굴이 떠오른다.) 수사적임자는 오연수 경위입니다. 과거 서울지방경찰청 '소매치기전담반'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소매치기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