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남자독백대사 드라마의 제왕 - 앤서니
  • 작성일2012/12/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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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남자독백대사 드라마의 제왕 - 앤서니 복도 / 낮(앤서니 한 손엔 휴대폰을 들고 입가엔 상냥한 미소로 학생들을 보며 걸음을 재촉) (전화 연결된) 정작가님.시간이 밥 먹여 주는 이 상황에도 노고가 참 크십니다.그래서 신선하고 파 격적인 오렌지주스 열 박스 보내드렸는데 못 드셨나요.회당 천 작가님께 격 있고 어울리는 주습니 다.작가님 역대 최다홈런 삼성라이온즈 타자 양준혁 선수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얘기가 있자 이 런 말을 했습니다.내 몸엔 푸른 피가 흐른다 의리를 지키는 신념의 말이죠.(복도 끝까지 온 문을 벌 컥 여는데 학생들이 없는 건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태도 돌변하는 앤서니 따라 나온 오상무)정작가 지금 내 몸엔 노란 피가 흘러.주인공한테 오렌지주스 먹이는 게 그게 그렇게 힘든가?말만 까겠어? 정작가 당신도 깔 수 있어.(차 앞쪽으로 걸음 옮기며) 당신한텐 드라마가 예술일진 몰라도, 나한텐 비지니스야. 그리고 그 주스 한 잔에 돈 억이 걸려 있어.지금까지 받아 챙긴 당신 원고료 (차 앞까지 온 오상무 가 기계적 으로 차문을 열어주면 그 앞에서) 내 피 같은 돈 억을 내놓지 못 할 거면 당장 그 노란색 오렌지 주스를 써.이건 부탁이 아니야 당신 을 고용한 오너의 명령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