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시 - 교감
  • 작성일2013/03/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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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남자독백대사 시 - 교감 카페 / 낮 (어느 카페의 구석 자리 학부형들이 모여 앉아 있고, 학교 교감과 학생주임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낮이라 카페 안에는 다른 손님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교감이 낮은 소리로 이야기하고 있고, 공손하게 경청하고 있는 학부형들 사이에 미자의 모습도 보인다.) 학교 내에서도 아는 사람이 몇 안 됩니다. 저하고, 여기 학생주임 선생님. 그리고 박희진이, 그 죽은 여학생 담임만 알고 남자애들 담임들도 모릅니다. 제가 희진이 담임선생님한테 절대 단도리를 해뒀거든요. 아이들 장래도 그렇고.. 학교가 난리 난다고..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절대로 말이 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네, 잠꼬대라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학생네 가족하고 빨리 합의를 봐 주셔야 되고요. 합의금은 어떻게 하기로 하셨죠? 예, 3천.. 합의금은 다 동의를 하신 거죠? 하여튼 여자애 가족을 만나서 빨리 해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