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여자독백대사 [시크릿가든] 윤슬
- 작성일2014/02/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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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것 같은 게 아니라 덤덤하지만 상처받은 표정이라고 써 있죠?
최우영씨 상처 안 받아 봤어요?
주로 주는 쪽이라 모르나?
이 인물은 지금 실연당한 남자에요
최우영씨는 여자 때문에 죽고 싶었던 적 없어요?
없어요? 없다고...
그럼 내가 알려줄께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는 건 기본이고
잠들고 깨는 것도 지옥이에요
사랑했던 사람과 어떻게 남이 되는건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내색 할 수도 없어
그 사람 욕할까봐
그래서 혼자 울어요
우린 끝났는데
우린 헤어졌는데
자꾸만 사랑했던 기억들만 떠올라
그러면 그럴수록
그 기억들을 지워야하는 하루하루 더 늘어날 뿐인데
그래서 버림받은 사람에게 365일이 헤어지는 중이에요
근데 정말 아픈 건
그 사람은 내 생각 따윈 안하는 것 같애
나만 이러는 것 같애
그 사람은 나 따윈 다 잊고 행복한 겨를 밖에 없는 것 같애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인데 죽을 수도 없어
영영 그 사람을 못 보게 될까봐
그런 거에요
헤어질 때 심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