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오승아 여자독백
- 작성일2018/05/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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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앉은 승아, 영은. 직원 메뉴판 각각 앞에 내려놓으면) (영은에게 시선) 주문은 얘기 끝나고 할게요. 작가님 저랑 신인은 안 된다고 합의 본 거 아니셨어요? 무슨 말씀이세요? 장대표랑 얘기한 적 없어요. 결정 났다고 통보만 받았어요. 오전에. 근데 그 친구론 못 가요. 오케이 하실 일이 따로 있죠. 이건 아니잖아요? 네. 장대표한테도 따졌어요. 그리고, 전 제 말에 책임 졌는데 작가님은 안 지셨잖아요. 어떻게 제가 신인으로 가는 걸 오케이 했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제가 분명히 말했죠. 신인으로 갈 거면 나 이 드라마 안 한다고. 그걸 왜 저한테 물으세요. (신경질) 그걸 왜 제가 하냐구요. 제작사 작가 감독이 하는 거지. 제가 죽어도 신인이랑 못 하겠담 어떡하실 건데요? 진짜 까불어 드려요? 장동건 이병헌 아니면 이 작품 못 한다 진짜 까불어 볼까요? 첫리딩이 이번 주 금요일이죠. 여배우 없이 하세요. 저 안 나가니까. 맘대로 해 보라면서요. 하잖아요 지금. (하더니 가버리는 승아. 영은 어이없어 입 못 다물고 앉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