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남자 독백
- 작성일2018/08/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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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코치]
이런 문제 생겼을 때 별 탈 없는 사람 고르신거죠. 압니다. 저.
(따발총처럼, 그러나 더듬거리며, 그러나 다급한)
저 천마산 어린애들 코 묻은 돈 빨아먹던 놈이었습니다.
그 버러지 같은 놈.. 불러다가 국가대표 코치 시켜주신거.. 그 은혜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겁니다. 또요.. 국가대표 애들 실력 같은 거 절대 중요하지 않다고.. 저 많이 봐 주신 거 그것도 절대 못 잊을 거구요.. 근데요.. 지 엄마 찾겠다고 자기 버린 나라 국가대표 하겠다는 또라이 같은 놈, 병신 동생이랑 가는 귀 먹어 노망든 할망구 때문에 군대 면제 받아야 된다는 미친놈.. 제가 다 가르쳐 준대로 새빨갛게 구라 쳐서 대표 시켰습니다. 근데요.. 걔네들 이번에 올림픽 못 나가면 저 죽을 때까지 원망 할겁니다. 그리고, 저도 위원장님 죽을 때까지 원망 할거구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미친 짓 다해서 위원장님 아주 평생 저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