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문방구 여자 독백
  • 작성일2018/08/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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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문방구 내놨어요..어차피 퇴원해도 장사 못해요.. 이 몸으로..
안 되면 뭐?... 어쩔껀데요?... 당장 이번 달 물건값 어음은 어쩔거고
..
수술비에 입원비는 또 어쩔건데요또 대출 받으시려구
?
장사가 안 되면 접었어야지.. 요즘 누가 문방구에서 물건을 산다고 빚까지 내가면서 그러고 있어요
?...
몰라!.. 아부지 못 갚음 그 빚 다 내가 갚아야 돼...그러니까 아무소리 말고
...

(
버럭안 되면 이렇게 되질 말든가!!...멀쩡하게 직장 잘 다니고 있는 사람 오라가라... 빚 독촉에 이자 독촉에 정신 사납게 하지 말든가
?
도대체 그놈의 문방구가 뭐예요?.... 뭐길래 이러냐구
?...
하긴.. 엄마 돌아가신 다음 날도 가게 문 연 사람이니까
...
(
아버지그 말에 홱 미나를 쳐다본다미나시선을 피하더니 가방을 챙겨 일어나는데.... )


아빠한텐 그게 중요하죠그깟 애들 운동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