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남자 독백
  • 작성일2018/09/10 13:32
  • 조회 991

[현석]

 

아니 검사님 ...제가 몇 번 말씀드립니까?

저는 그냥 인간적으로 친한 동생이 힘들다고 해서

돈 이천 빌려준 게 답니다

하.. 참.. 도대체 누가 그렇게 저를 모함합니까? 

저 원래 기부도 많이 하고 헌금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이 많아서 힘든 사람 도와주는 걸 좋아한다고요

뚜렷한 증거도 없이 그렇게 몰아가시면 안 되죠

무죄 추정의 원칙 모르십니까?

제가 검사님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사업하면서 정치하시는 분들, 법조계 계시는 분들 많이 압니다.

지금처럼 넘치는 혈기가 검사님 앞길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게 걱정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