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화배우가 될거야 여자 연극 독백
  • 작성일2018/12/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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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

난 매일 아침 아빠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일어나서 아빠가 계신지 확인하죠.
난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아요.
내 얘길 들을 수 없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난 매일 외할머니한테 이야길 해요.
아무도 들을 수 없는 나 혼자만의 이야기를요. 내가 만일 인터뷰를 하러 가게 된다면, 이 블라우스 위에서도 내 심장이 뛰는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고든 아이지어죠. 그 애가 먼저 하기에 그냥 나도 따라서 해 본 거예요. 내 정말 하나님께 솔직하게 맹세하지만, 난 영화배우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었어요.
난 연기의 연자도 몰라요. 난 내가 뭐가 되고싶은 지도 몰라요.
(그녀 허물어지기 시작. 운다.)
난 그저 여기와서 아빠를 보고싶었어요. 난 그저 아빠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었어요.
난 그저 남자애들이 가까이 와서 만지려고 할 때마다 왜 그렇게 겁에 질리는지를 알고 싶었어요.
그리고 또, 가족중에 누군가가 나를.. 리비이기 때문에.. 있지도 않은 누군가가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꼬옥 껴안아주길 바랐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