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깜빵생활 여자독백
  • 작성일2019/01/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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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

괜찮아, 이해해.

난 오빠 많이 사랑하니까 다 이해해.

오빠 경기 질 때마다 연락 안되는것도,

어깨 통증있어서 심각한 표정으로 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하는것도 나 다 이해해.

근데 오빠 우리 헤어지자, 우리 헤어져 오빠.

내가 너무 자존심 상해서 그래.

나 하루종일 오빠 연락만 기다리거든.

아무 일도 못해.

왜 내 생각까지 오빠가 해.

내 생각은 내가 알아서 하게 둬.

그리고 그거 핑계인거 알지?

나도 그래, 나도 힘들면은 아무도 안 만나고 싶고, 아무 얘기도 하기 싫어.

그래도 난 그때도 오빠 생각나던데..

난 맨날맨날 오빠 생각나고 신경 쓰이고 그러는데 오빠는 안 그런가 봐.

내가 너무 불쌍해서 안되겠어.

나 이제 더는 못 버틸 것 같아, 나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