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석]

 

아니 그러니까
저 한번만 믿고 수영이랑 우현이 좀 붙여줘요
내가 한방에 싹 잡아낸다니까!
반장님! 이거 진짜 큰 사건이예요.
하나만 잡으면 줄줄이 엮여요 줄줄이!
아이. 첫 생존 피해자가 나타나서 그래요
첫 생존 피해자. 장동수!
장동수가 며칠 전에 칼을 살벌하게 맞았어요
2시간을 수술받고 겨우 살아났는데 이게 그 사이코패스 작품이라는 냄새가 풀풀 풍기지 않아요?
아니..그니까 생각을 좀... 어? 생각을 좀 해봐요
어떤 미친놈이 경기 이남에서 제일 큰 조폭 두목을 찌릅니까!
이거는 조폭 조직들 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일 이라니까!
이거 그놈 확실하다구요! 연쇄살인범!
아..거 씨.. 적당히 좀 해요.
지금 그 새끼 카바칠 때가 아니라고 !
아무 죄나 들이밀고 장동수 당장 잡아서 족쳐야되요!
그새끼 지금 독기 잔뜩 올라와있는데 우리 이렇게 손 놓고 있다가 그새끼가 살인범 잡아서 죽여버리면 이거 세기의 미제 사건 되는거에요!
걔네들은요 애들 풀어가지고 몇 바퀴만 돌리면 사람 찾는 거 일도 아니에요
거기다 장동수는! 범인 얼굴 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