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대본>써니 4인대사
  • 작성일2012/02/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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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너 나 봤지? 장미 친구. 나미 ...... 준호 이름 뭐야? 나미 (사투리) 나민디요. 준호 나미? 빙글빙글? 나미 (젠장)......네....... 준호 음악 좋아하나보다? 이런데 혼자 오고. 나미 .......(얼굴 시뻘개진)..... 준호 혈압 있니? 얼굴 터지겠다. 나미 ...당뇨 쪼금.... (아 오늘 진짜)...... 자신의 언행에 스스로 쪽팔린 나미. 어정쩡하게 일어나 후문을 향해 종종 걸음 친다. 준호 어디가? 나미 화장실요......(강조)손 씻으러.... 이런 나미의 모습을 귀엽다는 눈빛으로 보는 준호. 그리고 한 편에서 하이에나 때처럼 나미를 쳐다보는 소녀시대 리더와 몇몇 녀석들. 42. 과거, 음악다방 후문 골목 - 저녁 급히 문 열고 나오는 쪽팔린 나미. 잠시 담벼락에 기대어 자책의 지랄발광을 한다. 이때 덜컥 열리는 문. 오빠인줄 알고 급히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바라보면, 그때 그 소녀시대 리더와 두 명의 똘마니다. 애써 모른 척 외면하는 나미. 하지만 불량하게도 다가와 나미를 에워싸는 녀석들. 리더 어이. 작두 타는 년. 간만이다. 나미 ....누구세요? 리더 (피식) 아 이런 썅. 하 춘화가 얘기 안하디? 여기 우리 구역이라고. 펭고펭고를 넘겼으면 여긴 얼쩡대지 말았어야지. 아무래도 안 되겠는지 기지를 발휘해서 그때 그 욕을 폭발하는 나미. 하지만 채 꽃피기도 전에 나미에게 따귀를 날리는 리더. 너무 놀란 나미. 그대로 얼음이 된다. 리더 이 씨발년아. 다 들었어. 어디 시골서 올라온 촌년이 구라질이야. 그때 씨발 진짠지 알고 밤에 화장실도 못 갔잖아. 나미 .....(완전 얼음)...... 리더 너네 이름 만들었더라. 써니? 씨발. 종환 오빠가 저 줬다매? 우리도 씨발 소녀시대 이름 촌스럽다고 해서 바꿀꺼야. 영어로. 핑.클! 꼬붕 야. 일단 돈 좀 빌려줘봐. 언니들 핑클파마 좀 말게. 나미 ....돈 없어... 리더 그렇지! 앙탈이 빠지면 허전한거지. (뒤지라는 손짓) 나미의 몸을 뒤지기 시작하는 꼬붕들. 엉덩이며 가슴에 손을 넣자 수치심을 느끼는 나미. 갑자기 상대 녀석의 따귀를 때린다. 벙찐 녀석들. 단체로 나미를 구타하기 시작한다. 의외로 성깔있는 나미. 악다구니 물고 반항해보지만 쪽수에 밀리기 시작하고 결국 두 녀석에게 제압당한다. 리더 어우 놀래라 썅. 어디서 이런 미친년이.... 야 눈 안깔아? 나미 (씩씩거리며 계속 노려본다) 리더 씨발. 눈 안 깔지? (비웃음) 너 지금 이 상황이 안 받아 들여지나 본데? 어디서 백마탄 왕자라도 나타나서 구해줄 거 같...... 준호 (소리) 야! 누가 말 끊었냐는 듯 짜증나게 바라보면 어느새 문 앞에 멋지게도 서 있는 준호. 잠시 상황 파악을 하던 소녀시대 멤버. 나미를 내팽개치고 여유 있게 준호를 향해 다가간다. 포켓에서 면도칼과 껌을 혼합하고 씹을 준비를 하는 리더. 하지만 씹지는 않는다. 리더 (여유) 등장이며 타이밍이며.... 너무 진부한 걸? 잘생긴 오빠. 응? 내가 피해자 역할일 때 다시 오면 안 되나? 준호 00여상? 리더 (피식) 그럼 뭐? 주판이라도 바꿔주시게? 준호 (담배 멋지게 품고)너네 세다리 선배 중에 송정옥이라고 있지? 얼굴 이십센치 찢어져서 너덜너덜 해 진 애. 자퇴하고 정신병원. 리더 ...... 준호 그거 이 오빠가 한거야. 걔 아직도 물 먹으면 빵꾸난데서 흘러. 리더 .....(동요) 지랄하네... 준호 아닌거 같지? (형광등 하나 집어들더니) 그거(면도칼 껌) 물고 일루 와봐. 오빠 지금 약해서 여자고 뭐고 없어. 일루 와봐. 이쁘게 해 줄게. 다가서며 멋지게 형광등 깨는 준호. 하나도 겁 안 난다는 듯 비웃고 있는 리더. 표정과 달리 뒷걸음 치고 있다. 녀석들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멋진 자세 유지하는 준호. 나미의 눈에 이보다 더 멋질 수 없다. 하지만 녀석들이 안 보이자 손 떨고 다리 풀리는 준호. 살짝 스타일 구긴다. 준호 (긴장) 어우~.. 괜찮아? 나미 네.... 준호 요새 애들 진짜 무서워. 얼른 저 앞문으로 토끼자. 나미 .....(뭐냐)..... 나미의 손을 잡고 허겁지겁 문으로 들어가는 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