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남자독백 - 지성현 역(이상이)
  • 작성일2021/10/12 15:18
  • 조회 811

그렇겐 안되지. 얼른 화해해. 둘이 그러고 있으면은 내가 물러난 보람이 없잖아.

그지? 목이 칵 메이지? 아주 막 말문이 턱턱 막히지? 아주 너 아주.

그럼? 그럼 그 말은 홍반장은 뿌옇고, 거짓 투성이에 겁쟁이란 뜻? 어허 농담 농담.

근데 그런 문제면 간단하지 않아? 홍반장도 투명하고 솔직하고 용감해지면 되잖아.

진심인데? 야 뭘 들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냥 갖고 있는 카드 책상 위에 올려놔.

연애가 뭐 패 감추고 배팅하는 포커게임이 아니잖아.

나는 이런 사람이다 솔직하게 보여주고 판단은 상대가 하는 거지.

아니 너를 있는 그대로 봐줄 거야. 혜진이는 그런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