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여자독백 - 이신아 역(정수정)
  • 작성일2022/04/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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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로 노고진의 뺨을 때리며)

개새끼,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내가!

(노고진: 야!)

어따대고 야야! 이 썩어빠진 새끼야!

찢어버리기 전에 그 입 닥쳐.

왜? 욕은 너만 할 줄 알았냐?

(노고진: 너 돌았어?)

어! 돌았어, 획 돌았어.

내일 모레 죽는 년이 눈깔 안 돌았을까봐?

나 더 이상은 못 참아. 안 참아.

아니! 나 절대 억울해서 못 참아!

너 그동안 내가 고분고분 예,예, 다 받아주니까 내가 가마니로 보였지?

야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줄 알아?

드러워서 피하는거야.

넌 개 똥같은 새끼니까!

아니! 개똥보다도 못한 새끼니까 내가 상종을 안한거라고.

야 노고진! 너 경고하는데 부디 밤길 조심해라.

내가 빡이 치면 있잖아, 혼자는 안 갈거니까.

너 데리고 저승갈거야.

그리고 (가방에서 양파 꺼내 노고진에게 던지며) 너만 던질 줄 알아?

나두 던질 줄 알아!

남의 가슴에 대못박으면 니 가슴엔 저 장도리가 박혀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