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여자독백대사 온에어 - 영은
- 작성일2013/02/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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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여자독백대사 온에어 - 영은
커피 숍 / 낮
(기준의 노래 소리 계속 들려오고.... 승아와 영은 마주 앉아 차 마시는....)
....회사가 망했어도 연락 한번 없었어요. 신인 한 둘 디밀 수도 있었을 텐데도.
우리가 아는 장기준은... 그런 사람이잖아요.
어디선가... 또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죠.
오승아한테 돌아오는 길... 찾고 있지 않을까요?
기다려 봐요.
(안쓰럽게 보다) 영화 볼래요?
그럼 뭐 맛있는 거 먹어요.
술은 어때요?
....이미 보고 싶어 하면서 뭘.
그리우면 그냥... 그리워해요. 그리움도 끝이 있고 바닥이 있지 않겠어요?
폭풍 같은 그리움이 잠잠해져야... 진짜 그 사람이 보여요. 잊는 건 그때 해도 되잖아.
잊히기 전에 야! 콩알... 하면서 불쑥 돌아 올 수도 있고....
(승아, 눈물 참으며 창밖으로 고개 돌리는데 영은, 그런 승아 가슴 아프게 본다. 실은 다 자기에게 한 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