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대사> 마이더스 - 정연(이민정)
- 작성일2011/04/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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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건 미안한 일 아니야.
아빠 말 처럼.. 다행한 일이지.
지금 내가 혼란스러운건...
자기가 좀 이상하다는거야.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 지금 자긴
꼭 뭐에 홀린 사람 같아.
로펌 들어간 후로 이상해진거 자긴 의식도 못하지?
지난번에 예식장 알아보러 연수원 갔다가 장석씨 만난 적 있어.
장석씨도 그러더라.
자기가 왜 그 로펌에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신입변호사 한테 파트너 대우를 해주고
그렇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 로펌이 뭘하는덴지도 모르겠다고..
내가 불안한 건 그런 이유야.
난 자길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모르게 뭔가 기분 나쁘고
찜찜한 느낌으로 변하고 있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