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대사 - 동네 변호사 조들호 ( 박신양 )
  • 작성일2016/05/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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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차장님! 

지난번에 그 잡범 때문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정회장의 아들이 사고를 냈고

강일구라는 보육원 아이가 모든 걸 뒤집어쓴 게 맞습니까?

 

강일구라는 아이가 스스로 뒤집어 쓴 건

전회장이 앞으로 보육원에 아낌없는 후원을 하겠다고 했기 떄문이라고요.

 

차장님 저 지금까지 시키시는 데로

죽으라면 즉는 시늉까지 다 했습니다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건 공소 취소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이오

죽을 때까지 묻고 가겠습니다

흔적도 증거도 다 없애겠습니다

강일구라는 아이 ... 제가 아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이제 스무살 밖에 안됐습니다.

한번만 살려 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차장님 ! 정회장이 차장님 검사장이 될 수 있도록

주춧돌 놓고 있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